싱글톤 컨테이너

1. 웹 애플리케이션과 싱글톤

이전에 만든 스프링 없는 순수한 DI 컨테이너인 AppConfig 는 요청할 때마다 객체를 새로 생성한다.

문제는 보통의 웹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고객이 동시에 요청한다.

  • 고객 트래픽이 초당 100이 나오면, 초당 100개 객체가 생성/소멸되는 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프링 컨테이너는 해당 객체가 딱 1개만 생성되고 공유하도록 설계한 싱글톤 패턴을 이용한다.

2. 싱글톤 패턴

  •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딱 1개만 생성되도록 보장하는 디자인 패턴이다.

  • private 생성자를 통해서 외부에서 new 키워드를 통해 객체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싱글톤 패턴의 문제점

  • 싱글톤 패턴을 구현하는 코드 자체가 많아진다.

  • 의존관계상 클라이언트가 구체 클래스에 의존한다.

    • 추상화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DIP/OCP 원칙을 위반한다.

  • 테스트하기 어렵다.

    • 전역 상태를 가지기에 각 테스트마다 독립성이 회손된다.

  • 내부 속성을 변경하거나, 초기화하기 어렵다.

  • private 생성자로 자식 클래스를 만들기가 어렵다.

  • 결론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기에 안티패턴으로 불린다.

3. 싱글톤 컨테이너

스프링 컨테이너는 싱글톤 패턴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객체 인스턴스를 싱글톤으로 관리한다.

싱글톤 컨테이너

  • 스프링 컨테이너는 싱글톤 패턴을 적용하지 않아도, 객체 인스턴스를 싱글톤으로 관리한다.

  • 스프링 컨테이너는 싱글톤 컨테이너의 역할을 한다. 이렇게 싱글톤 객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싱글톤 레지스트리라고 한다.

  • 스프링 컨테이너의 이런 기능 덕분에 싱글톤 패턴의 모든 단점은 해결하면서 객체를 싱글톤으로 유지할 수 있다.

    • 싱글톤 패턴을 위한 지저분한 코드가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 DIP/OCP, 테스트코드 작성, private 생성자로부터 자유롭게 싱글톤을 사용할 수 있다.

스프링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테스트 코드

싱글톤 컨테이너 적용 후

스프링 컨테이너 덕분에 고객의 요청이 올 때 마다 객체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객체를 공유해서 효율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4. 싱글톤 방식의 주의점

  • 싱글톤 패턴이든, 스프링 같은 싱글톤 컨테이너를 사용하든, 객체 인스턴스를 하나만 생성해서 공유하는 싱글톤 방식은 여러 클라이언트가 하나의 같은 객체 인스턴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싱글톤 객체는 상태를 유지(stateful)하게 설계하면 안된다.

  • 무상태(stateless) 로 설계해야 한다.

    • 특정 클라이언트에 의존적인 필드가 있으면 안된다.

    • 특정 클라이언트가 값을변경할 수 있는 필드가 있으면 안된다.

    • 가급적 읽기만 가능해야 한다.

    • 필드 대신에 자바에서 공유되지 않는, 지역변수, 파라미터, ThreadLocal 등을 사용해야 한다.

  • 스프링 빈의 필드에 공유 값을 설정하면 정말 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상태를 유지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예시

상태를 유지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예시

  • 사용자A 주문금액은 10000이 나와야 하는데 20000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실무에서 이런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로인해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큰 문제들이 터진다..

  • 진짜 공유필드는 조심해야 한다! 스프링 빈은 항상 무상태(stateless) 로 설계하자.

5. @Configuration 과 싱글톤

  •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다음 AppConfig 코드를 보자.

  • memberService 빈을 만드는 코드를 보면 memberRepository() 를 호출한다.

    • 이 메서드를 호출하면 new MemoryMemberRepository() 를 호출한다.

  • orderService 빈을 만드는 코드도 동일하게 memberRepository() 를 호출한다.

    • 이 메서드를 호출하면 new MemoryMemberRepository() 를 호출한다.

결과적으로 각각 다른 2개의 MemoryMemberRepository 가 생성되면서 싱글톤이 깨지는 것 처럼 보인다. 스프링 컨테이너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테스트 코드

  • 확인해보면 memberRepository 인스턴스는 모두 같은 인스턴스가 공유되어 사용된다.

6. @Configuration과 바이트코드 조작의 마법

스프링 컨테이너는 싱글톤 레지스트리다. 따라서 스프링 빈이 싱글톤이 되도록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스프링이 자바 코드까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 위 자바 코드를 보면 분명 memberRepository 는 3번 호출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스프링은 클래스의 바이트코드를 조작하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모든 비밀은 @Configuration 을 적용한 AppConfig 에 있다.

  • AppConfig 스프링 빈을 조회해서 클래스 정보를 출력해보자.

순수한 클래스라면 다음과 같이 출력되어야 한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클래스 명에 xxxCGLIB가 붙으면서 상당히 복잡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만든 클래스가 아니라 스프링이 CGLIB라는 바이트코드 조작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AppConfig 클래스를 상속받은 임의의 다른 클래스를 만들고, 그 다른 클래스를 스프링 빈으로 등록한 것이다!

그 임의의 다른 클래스가 바로 싱글톤이 보장되도록 해준다. 아마도 다음과 같이 바이트 코드를 조작해서 작성되어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CGLIB의 내부 기술을 사용하는데 매우 복잡하다.)

AppConfig@CGLIB 예상 코드

  • @Bean이 붙은 메서드마다 이미 스프링 빈이 존재하면 존재하는 빈을 반환하고, 스프링 빈이 없으면 생성해서 스프링 빈으로 등록하고 반환하는 코드가 동적으로 만들어진다.

  • 덕분에 싱글톤이 보장되는 것이다.

@Configuration 을 적용하지 않고, @Bean 만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Configuration 을 붙이면 바이트코드를 조작하는 CGLIB 기술을 사용해서 싱글톤을 보장하지만, 만약 @Bean만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 @Bean만 사용해도 스프링 빈으로 등록되지만, 싱글톤을 보장하지 않는다.

    • memberRepository() 처럼 의존관계 주입이 필요해서 메서드를 직접 호출할 때 싱글톤을 보장하지 않는다.

  • 크게 고민할 것이 없다. 스프링 설정 정보는 항상 @Configuration 을 사용하자.

Last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