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 컬렉션(First Class Collection) 소개와 사용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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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일급 컬렉션이란 단어는 소트웍스 앤솔로지의 객체지향 생활체조 파트에서 언급되었다.
설명이 너무 어려워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의 코드를
아래와 같이 Wrapping 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Collection
을 Wrapping
하면서, 그 외 다른 멤버 변수가 없는 상태를 일급 컬렉션이라 한다.
Wrapping 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게 된다.
비지니스에 종속적이 자료구조
Collection 의 불변성을 보장
상태와 행위를 한곳에서 관리
이름이 있는 컬렉션
예를 들어 당므과 같은 조건으로 로또 복권 게임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로또 복권은 다음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6개의 번호가 존재
보너스 번호는 이번 예제에서 제외
6개의 번호는 서로 중복되지 않아야 함
일반적으로 이런 일은 서비스 메서드에서 진행한다. 그래서 구현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코드가 된다.
서비스 메서드에서 비지니스 로직을 처리했다. 이럴 경우 큰 문제가 있다.
로또 번호가 필요한 모든 장소에서 검증로직이 들어가야만 한다. (현재 코드에서 로또 번호 생성과 검증은 다른 라인에서 이루어진다)
List<Long>
으로 된 데이터는 모두 검증 로직이 필요할까?
신규 입사자분들은 어떻게 이 검증로직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까?
등등 모든 코드와 도메인을 알고 있지 않다면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6개의 숫자로만 이루어져야 하고
6개의 숫자는 서로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자료구조는 없을까? 없으니 직접 만들면 된다.
아래와 같이 해당 조건으로만 생성할 수 있는 자료구조를 만들면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다.
그리고 이런 클래스를 우린 일급 컬렉션이라고 부른다.
이제 로또 번호가 필요한 모든 로직은 이 일급 컬렉션만 있으면 된다. (로또 번호 생성 시 검증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비지니스에 종속적인 자료구조가 만들어져, 이후 발생할 문제가 최소화되었다.
일급 컬렉션은 컬렉션의 불변을 보장한다.
여기서 final
을 사용하면 안되나요?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Java 의 final
은 정확히 불변을 만드는 것이 아닌, 재할당만 금지한다.
아래 테스트 코드를 참고해보자.
이를 실행해보면 Map
에 값을 추가해도 막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collection
은 비어있는 HashMap
으로 선언되었음에도 값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로 테스트해보자.
이 코드는 바로 컴파일 에러가 발생한다.
final
로 할당된 코드에 재할당할순 없기 때문이다.
확인한 것처럼 Java 의 final
은 재할당만 금지한다.
이외에도 member.setAge(10)
과 같은 코드 역시 작동해버리니, 불변이라고 볼 수 없다.
요즘과 같이 소프트웨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변 객체는 매우 중요하다. 각각의 객체들이 절대 값이 바뀔일이 없다는게 보장되면 그만큼 코드를 이해하고 수정하는데 사이드 이팩트가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Java 에서는 final
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일급 컬렉션(First Class Collection) 과 래퍼 클래스(Wrapper Class)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컬렉션의 값을 변경할 수 있는 메서드가 없는 컬렉션을 만들면 불변 컬렉션이 된다.
이 클래스는 생성자와 getAmountSum()
외의 다른 메서드가 없다.
즉, 이 클래스의 사용법은 새로 만들거나 값을 가져오는 것 뿐이다.
List
라는 컬렉션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값을 변경/추가가 안된다.
이렇게 일급 컬렉션을 사용하면, 불변 컬렉션을 만들 수 있다.
일급 컬렉션의 세번째 장점은 값과 로직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 Pay 들이 모여있고, NaverPay 금액의 합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작성한다.
List
에 데이터를 담고
Service
혹은 Util
클래스에서 필요한 로직 수행
이 상황에서 문제가 있다.
결국 Pays
라는 컬렉션과 계산 로직은 서로 관련이 있는데, 이를 코드로 표현이 안된다.
Pay
타입의 상태에 따라 지정된 메서드에서만 계산되길 원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지금은 Pay
타입이 List
라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히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실수할 여지가 많다.
똑같은 기능을 하는 메서드를 중복으로 생성할 수 있다.
히스토리가 관리 안된 상태에서 신규화면이 추가되어야 할 경우 계산 메서드가 있다는 것을 몰라 다시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다.
만약 기존 화면의 계산 로직이 변경 될 경우, 신규 인력은 2개의 메서드의 로직을 다 변경해야 하는지, 해당 화면만 변경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관리 포인트가 증가할 확률이 높다.
계산 메서드가 누락될 수 있다.
리턴 받고자 하는 것이 Long
타입의 값이기 때문에, 꼭 이 계산식을 써야한다고 강제할 수 없다.
결국 네이버페이 총 금액을 뽑기 위해서 이렇게 해야한다는 계산식을 컬렉션과 함께 두어야 한다. 만약 네이버페이 외에 카카오페이의 총 금액도 필요하다면 코드의 복잡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 문제 역시 일급 컬렉션으로 해결한다.
만약 다른 결제 수단들의 합이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이 람다식으로 리팩토링 가능
이렇게 PayGroups
라는 일급 컬렉션이 생김으로 상태와 로직이 한곳에서 관리 된다.
마지막 장점은 컬렉션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점에 대해서는 크게 메리트를 못 느낄수 있지만, 도메인의 이해 측면에서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Pay 들의 모임이지만 네이버페이 List 와 카카오페이 List 는 다르다. 그렇다면 이 둘을 구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흔한 방법은 변수명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위 코드의 단점은 아래와 같다.
검색의 어려움
네이버페이 그룹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검색 시 변수명으로만 검색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검색은 거의 불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그룹이라는 뜻은 개발자마다 다르게 지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그룹은 어떤 검색어로 검색이 가능할까?
명확한 표현이 불가능
변수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이는 개발팀/운영팀간의 의사소통시 보편적인 언어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중요한 값임에도 이를 표현할 명확한 단어가 없다.
이 문제 역시 일급 컬렉션을 해결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그룹과 카카오페이 그룹 각각의 일급 컬렉션을 만들면 이 컬렉션 기반으로 용어사용과 검색을 하면 된다.